조기산 혹은 조게산 이라는 애칭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 절은 “조기뇨라이 세이호지”가 정식명칭이며 다산의 복을 기원(子授かり信仰)하는 절로도 유명합니다. 센다이의 중심지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고풍스런 거리를 지나면 커다란 입구가 있고 그 입구를 지나면 구본당(旧本堂)이 나오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구본당 옆 길을 지나 산길을 지나가면 신본당(新本堂)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신본당은 걷기 쉽게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센다이시를 의미하는 “숲의 도시” 자연 명소 100선에 꼽힌 공원이 있어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즐겁게 참배할 수 있는 장소 입니다.

조기산에서 빠트릴 수 없는 특산품이 있습니다. 바로 “삼각 유부”입니다. 여러분 삼각 유부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냥 유부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조기두부가게’가 제공하는 삼각 유부는 현지인들에겐 “조기산 하면 삼각 유부다” 라고 말할 정도로 유명한 식품입니다. 주말에는 이 삼각 유부를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풍경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금방 튀겨낸 유부는 밖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 그 맛이 일품입니다. 꼭 드셔 보세요! 센다이 방면에서 조기산으로 가는 도중에는 마치 호수 같이 넓은 댐(오오쿠라 댐)이 있습니다. 댐 위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선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단풍과 댐의 콘트라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댐 주변에서는 낚시 체험이 가능 한 곳도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센다이역에서 조기산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있어 차가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쉽게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