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마(松島)라고 하면 엔츠인(円通院), 고다이도(五大堂)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적인 관광장소의 하나인 즈이간지(瑞巌寺). 즈이간지는 에도시대(1609년)에 세워진 불교사원으로 센다이의 창업자인 다테마사무네(伊達政宗)의 선조를 모셔 둔 절 입니다. 즈이간지는 다테마사무네의 자택으로도 사용했으며 그는 즈이간지 건물장식에 자기만의 고집이 있었답니다. 기와가 귀했던 그 옛날에도 불구하고 지붕에는 기와를, 건물은 검소하면서도 화려함을 추구 했다고 합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몇 군데 수리는 한 상태이지만, 지금도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는 장식도 많으니까 자세히 살펴보세요.

즈이간지의 특징 중 하나 였던 산도(参道)는 본당(本堂)까지 직선으로 길게 뻗어 있는 길. 이 산도 양쪽으로는 400년된 삼나무가 즐비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영향으로 이 나무들의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즈이간지를 지켜준 삼나무 이지만 바다의 염분성질의 영향으로 나무가 시들어져 결국 뿌리를 뽑아야 하고 말았습니다. 옛날의 박력감은 더이상 느낄 수 없지만 새로 심은 삼나무는 지역주민들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 하고 있습니다. 즈이간지의 본당은 국보로 지정이 되어 있고 안으로 한 발작 들어 가면 화려한 금박으로 도금되어 있는 방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정교하고 아름답게 조각을 한 내부의 모습은 하나의 볼거리 입니다. 즈이간지는 악귀를 물리치고 새로운 찬스를 불러오게 하는 신령한 힘을 가진 절로 알려져 있으니 그 힘을 느껴보세요. 또한 산도의 동쪽에는 동굴 유적이 모여있습니다. 이 동굴 유적은 에도시대에 죽은 사람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장소이며 마쓰시마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지안에 있는 박물관에는 미야기현 중요문화제로 지정 되어있는 다테마사무네 장군의 동상이 있습니다. 천년 이상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시한 상설코너, 테마에 따라서 전시물이 바뀌는 특별코너, 그 외에도 기간 한정으로 여러가지 보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