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며, 오전 10시 정각에 경매가 진행됩니다. 저는 시장을 둘러보고 경매에 참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오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이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신 직원들은 저에게 경매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고정되어 있고 가장 먼저 입찰한 사람이 당첨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원하는 물건을 보자마자 번호가 매겨진 부채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낙찰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빨랐다면, 경매인이 제 부채에 새겨진 번호를 불러 메모한 뒤, 경매 후에 낙찰받은 물건에 대한 대금을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입찰수의 제한은 없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상인들이 경매에 내놓을 상품을 진열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저는 무엇을 낙찰할 것인지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이 항구는 해산물로 유명하지만, 경매에 나온 품목들에는 신선한 야채, 음식, 술, 주방 기구, 꽃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일곱개의 거대한 네기(대파) 한 봉지를 탐냈습니다. 가격은 150원부터 3,000원까지 다양했습니다. 대부분의 품목이 묶음으로 나온 것을 고려하면 매우 합리적인 거래였습니다.

경매의 시작이 가까워지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부채를 집어 들었습니다. 오전 10시가 되자 경매가 시작될 준비가 된 계단에는 75명 정도가 모여 있었습니다. 물건들이 모두 앞쪽에 있는 테이블에 줄지어 있으니 물건들이 잘 보이는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 줄을 설 것을 권합니다. 일단 경매가 시작되니 모든 것이 급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경매인은 물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첫 번째 부채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곤 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번개처럼 빠른 반사작용을 보였기에, 제가 원하는 물건들이 순식간에 없어졌습니다. 속도가 매우 빨랐기에 집중력이 필요했습니다. 경매의 분위기는 사실 매우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고, 비록 저의 반응 속도는 느렸지만 저는 가격을 호가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다.

유리아게 항구의 아침 라이브 경매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건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매가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되었는가에 매우 감명을 받았습니다. 실제 입찰 파트는 25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성공한 입찰자들은 그들의 물품에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책상으로 갔습니다. (현금만 지불하고 거스름돈은 주지 않기 때문에, 경매 전 헬프 데스크에서 거스름돈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