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탄수는 2015년에 일본 전통 공예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센다이 탄수의 뿌리는 16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이 서랍장이 널리 인기를 얻은 것은 1900년대 초 메이지 시대 이후였습니다. 원래 센다이 탄수는 넓이가 120 cm, 높이가 90 cm로 사무라이들이 칼을 보관할 수 있을 만큼 넓었습니다. 그 화려한 디자인 덕분에 서랍장은 소중한 의복 보관용으로도 각광 받았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국경의 개방으로 센다이 탄수는 더욱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공개 교역 및 활자 미디어는 서양 가구를 소개 했을 수도 있지만, 센다이 탄수의 매력 또한 일본 전역, 심지어 유럽까지 확산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센다이 탄수 장인들의 각자 특징적인 스타일과 제작 방법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지만, 진정한 센다이 탄수는 몇 가지 주요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센다이 탄수는 두 종류의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내부는 보통 삼나무로 만들어지는데, 삼나무는 썩지 않기 때문에 배를 만들 때 종종 사용됩니다. 겉은 미적인 부분을 만족시켜주는 느티나무의 종류인 키야키 또는 밤나무가 사용됩니다. 키야키는 조젠지도리 거리에 (Jozenji-dori Avenue) 줄서있는 나무로, 센다이 시의 공식적인 나무입니다. 키아키 목재는 엄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생산 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수십 년은 아니더라도 수년간 건조됩니다.

두 목재를 정확하게 접합하는 것은 서랍장이 못을 사용하지 않고 시공하여 해충과 습기를 막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필수적입니다. 목공 작업 단계 후에는 옻칠 및 금속 가공 프로세스가 진행됩니다. 옻칠은 우르시나무의 수액으로 만든 국내산 옻을 이용하여 키지로누리라는 기법으로 마무리하고, 30회 반복하여 연마합니다. 각각의 칠이 완전히 건조돼야 다음 옻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 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망치, 모루, 끌을 사용하여 장인들은 장식용 조각품 이음쇠에게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꽃, 가문의 문양, 그리고 사나운 사자나 용이 일반적인 무늬입니다.

예상하시겠지만 센다이 탄수 제작의 각 단계에는 숙달되기까지 몇 년이 걸리는 고급 기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센다이 탄수를 단 한 개라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노동력과 기술에는 거의 항상 기능장들이 팀이 되어 함께 일해야 하고, 각 멤버는 특정한 과정을 전문으로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에서 센다이 탄수를 만드는 팀은 약 1,300가지의 도구를 만진다고 합니다!

센다이 탄수 생산업체들은 추가 매출을 올리고 그들의 공예품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크기의 큰 상자 외에도, 새로운 중형 및 소형 버전은 소비자가 비용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중에서 대략 두세 개의 신발상자 크기의 센다이 탄수는 큰 여행가방에 싸서 해외로 가지고 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작습니다. 한편, 센다이 탄수 협동 조합의 일부 회원들은 장난기 가득한 파스텔 색으로 서랍장을 칠해 현대 트렌드에 어필하고 있습니다. 반면 몬마야 아틀리에는 센다이 탄수로 엄격하게 전통성을 유지하는 한편, 영향력 있는 일본 디자이너들과 제휴하여 전통적인 센다이 탄수 기술을 접목한 현대적인 가구 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센다이 탄수를 보고, 쇼핑하고, 체험하세요.

집중해서 찾아보면 미야기 주변을 여행하는 도중 전통 가게, 료칸, 레스토랑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센다이 탄수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센다이 탄수에 진심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몬마야 (Monmaya Tansuten Co. Ltd.)는 1872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센다이 탄수를 제조해 왔습니다. 설립자는 다테 문족이 공식으로 임명한 장인이었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오래된 가족 거주지에 위치한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센다이 탄수 판매용 코너와 센다이 탄수 및 회사의 역사에 관한 비디오 및 그래픽 패널(주로 일본어)이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유노메(ユノメ家具百貨店)는 메이지 시대에 상인으로 출발해 센다이 탄수 등 가내에 필요한 맞춤형 가구를 전문적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들의 대표 매장은 작은 센다이 탄수 역사 공예 박물관을(仙臺箪笥歴史工芸館) 4층에 두고 있으며, 센다이 탄수 협동조합의 전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센다이 탄수 쿠마노도 공방(仙台箪笥熊野洞)은 아키우 전통 공예촌을(Akiu Traditional Craft Village) 구성하는 여러 매력적인 가게 중 하나입니다. 멋진 센다이 탄수와 판매용 공예품 외에도, 당신만의 젓가락을 직접 조각하고 옻칠 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센다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을 위해, 전 사무라이 가족 별장이었던 레스토랑 쇼케이카쿠(Shokeikaku)로 향해서 작고 간결한 버전의 센다이 탄수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미야기 맛의 향연을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