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잎 모양 어묵이라는 뜻의 사사카마보코는 메이지 시대부터 센다이에서 유명했습니다. 메이지 시대 초에는 센다이 앞바다에 광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시 보존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팔리지 않은 물고기를 보존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광어를 잘게 썰어서 연육으로 만든 뒤, 대나무 잎 모양의 틀에 싸서 사사카마보코 어묵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이 별미의 기원으로 여겨집니다. 그 후 센다이에서 생선 장수들은 집에서 만든 사사카마보코 어묵을 팔기 시작했고, 이 제품의 명성은 점차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광어로 만든 사사카마보코 어묵은 향과 맛이 좋은 편이지만, 대구나 다른 생선처럼 육질이 단단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개선을 하고, 점포들 간의 건전한 경쟁을 거쳐 마침내 사사카마보코 어묵은 녹말이나 다른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않고도 단단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조리법이 대부분의 가게에서 정착 하였습니다. 오늘날, 사사카마보코 어묵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와 과정은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린, 사케, 설탕, 계란 흰자를 넣고 구워집니다.
메이지 시대와 타이쇼 시대에, 사사카마보코 어묵은 그 길고 납작한 모양 때문에 1935년 아베 가마보코텐이 설립될 때까지, "베로 가마보코" (혓바닥 어묵) 이나 "테노히라 가마보코"(손바닥 어묵)으로 불렸습니다. 아베 카마보코텐은 "사사카마보코"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다테 가문의 문양인 "참새와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름으로 사사카마보코가 그들의 제품임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다른 카마보코 상점에서 모방되었고, 마침내 이 별미의 이름이 "사사카마보코"로 정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