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하야세 (日本料理 鉄板焼き「はや瀬」)
Photo by Ryuma Kanaya at 코우고로
Photo by Ryuma Kanaya at 코우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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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규(宮城牛)는 총 12종류의 브랜드의 소를 가지고 있고, 그중에 제일 유명한 센다이규(仙台牛)는 소고기 최상급 등급인 A5이고 와규 중에서도 최고급일 정도로 일본에서 유명합니다. 센다이규의 역사를 보면, 1931년 미야기현 축산시험장에서 소고기의 육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축 사육을 도입하고 가축을 개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1974년에 도입한 "시케시케나미고(茂重波号)"라는 매우 우수한 가축사육을 통해 센다이규의 기초를 마련했고, 사육 방법을 지속적으로 거듭한 결과 지금의 센다이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센다이규의 특징은 이른바 "사시(さし)"라는 지방(마블링)과 살코기의 벨런스가 뛰어납니다. 이러한 최상급 고기의 품질을 만들어내는 비밀은 미야기현에서의 사육환경에 있습니다. 그 비밀중 하나는 오우산맥(奥羽山脈)에서 가져온 깨끗한 물, 그리고 그 물에서 자란 미야기현 쌀(히토메보레(ひとめぼれ), 사사니시키(ささきにしき)) 의 볏짚입니다. 센다이규가 되는 흑우(黒毛和牛)는 송아지일 때를 제외하고 목초가 아닌 미야기현 쌀의 볏짚을 듬뿍 먹고 자랍니다. 또 하나의 비밀은 정성스러운 사육 방법입니다. 송아지 10개월 동안에는 번식농가에서 천천히 성장시킨 후에 사육농가에서 약 2년동안 정성스럽게 기릅니다. 각각의 농가에서는 가축한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먹이주는 방법, 외양간의 입지나 환경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노력들로부터 육질이 유지되고 비로소 최고 품질의 센다이규가 탄생하게 됩니다. 센다이규의 칭호가 주어진는 소는 출하되는 소의 30% 정도로 매우 유통량이 적고 희귀한 소고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2010년부터 새롭게 가축개량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센다이규가 되는 A5,B5 등급이 69%, A4 등급이상인 상품이 91%의 비율을 기록할정도로 센다이규의 칭호를 갖는 소가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센다이규의 증가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와규(和牛)시장에서도 센다이규가 최고의 상품으로 기록될 정도로 일본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센다이규는 A++한우만큼이나 맛이 있기 때문에 센다이에 방문하시다면 꼭 드셔보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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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ma Kanaya
코우고로・大町二代目 幸五郎
센다이에서 센다이규와 흑우(쿠로게와규(黒毛和牛))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大町二代目 幸五郎라는 음식점에 가보았습니다. 코우고로는 한방와규(칸포와규(漢方和牛)) 전문점으로 이곳에서 제공되는 소고기는 모두 한방와규입니다. 한방와규란 소의 건강을 위해 전통 중국 의학에 따라 곡물, 씨앗 및 허브가 혼합된 사료인 "한방" 사료를 먹고 자란 소를 뜻합니다. 이곳에선 한방와규의 다양한 부위를 맛 볼수가 있고 심지어 스키야끼도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이곳에서 안창살(ハラミ)과 살코기부위쪽인 아카미(赤身) 그리고 스키야끼를 맛보았습니다. 아카미(赤身)는 고기가 얇게 썰어져나와서 먹었을 때 부드러웠고, 안창살(ハラミ)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키야끼는 다양한 야채와 고기들이 어울어져 있어서 푸짐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이것 외에도 센다이규와 미야기현에서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이곳에 오셔서 다양한 부위의 센다이규와 흑우(쿠로게와규(黒毛和牛)), 그리고 신선한 야채구이를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하야세 (日本料理鉄板焼き「はや瀬」)
하야세・日本料理 鉄板焼き「はや瀬」
일본 철판오마카세를 떠올리면 대부분 고베규(神戸牛)를 많이 연상하실텐데요. 고베규만큼이나 일본에서 유명한 철판오마카세를 센다이에서도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드릴 철판오마카세집은 하야세(はや瀬)라는 음식점입니다. 이곳은 센다이규와 생선구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센다이규 코스 히로세(ひろせ)를 주문했습니다. 맨처음 나온 음식은 젤리와 비슷한 식감을 가진 음식 안에 생선이 들어있는 요리였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어서 신기했고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요리는 큰 조개가 들어간 조개탕이었는데 정말로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세번째 요리는 생새우와 회가 나왔는데요. 둘다 맛있었는데 특히 생새우의 단맛은 아직도 제 머리속에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메인요리 중 하나인 철판 생선구이입니다. 흰살 생선을 철판에다가 구워서 다시육수로 만든 소스랑 같이 먹었는데요. 감탄사가 나올만큼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특히 생선구이, 소스, 그리고 와사비맛 소금이랑 같이 찍어서 먹으면 생선구이의 끝판왕을 느껴보실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 메인요리인 센다이규는 센다이규 등심과 안심을 선택하실 수가 있고 저는 이번에 안심을 선택했습니다. 센다이규는 명불허전으로 정말로 맛있었고 센다이에 오신 여행객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는 초콜렛 무스위에 과일들이 있어서 깔끔한 맛이었고 커피랑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코스는 가격이 조금 나갔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여행객 분들 중에 센다이규 철판오마카세를 드시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이곳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ngkarat Techapanurak
츠카사・牛タン専門店 司
규탕(우설)은 한국에서 약간 생소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돼지고기, 소고기만큼이나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센다이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특히 규탕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센다이입니다. 일본에서 먹는 규탕은 한국과 다르게 소 혀(우설)를 적당히 밑간을 한뒤 숙성시켜서 여러가지 음식으로 조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규탕메뉴 중 제일 대표적인 메뉴는 규탕정식이고 규탕집에서 규탕정식을 시키면 우설구이(규탕)에 갈비탕 비슷한 수프와 보리밥이 나옵니다. 이번에 제가 방문한 츠카사(司)라는 음식점은 센다이에서 유명한 규탕 맛집입니다. 이곳은 주말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센다이에서 인기있는 음식점입니다. 츠카사에서 대표적인 메뉴는 규탕정식입니다. 이곳의 규탕은 다른 규탕집에 비해 두꺼웠고 먹었을 때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규탕은 맥주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센다이에서 제대로 된 규탕집을 찾고 계신다면 여러분도 꼭 츠카사(司)를 방문하셔서 맛있는 규탕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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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
November 17, 2022 -
센다이에서는 센다이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야기 와규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센다이규 혹은 미야기 와규를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많지는 않으니 제가 소개해 드린 곳부터 먼저 가보시고 그 매력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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