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와 그 이후

보편적인 교훈과 새로운 운동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는 결코 잊을 수 없지만, 복구에 있어 현저한 진보를 이뤘습니다. 대단히 파괴적인 진도 9.0의 지진과 그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마을 전체를 재건해야 했습니다. 이 재난의 영향으로 오랜 거주민들은 지역 사회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사람들이 영입되었는데, 이 조합으로 인해 수많은 창의적인 계획과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방문객들은 복구에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부 마을은 이전에 관광지로서의 역사가 거의 없었지만, 이 재난으로 인해 어업과 농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각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주민들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카타리베’라는 전통을 부활시켜 이 재난과 연관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생존의 중요한 교훈을 공유합니다. 이런 가이드는 이와누마 천년 희망의 언덕(Millennium Hope Hills), 호텔 칸요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쓰나미 후에 투르 드 도호쿠 사이클링 행사와 세븐 비치 페스티벌과 같은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케센누마의 낚시 투어와 초밥 만들기 워크샵 등을 포함해서 새로운 체험 관광 프로그램도 시작되었습니다. 일부 재건된 마을은 그 자체로 관광지가 되었는데, 현대적인 쇼핑 지역과 시게루 반이 디자인한 기차역 및 온천 단지가 있는 오나가와가 그런 경우입니다. 각 방문은 현지인과 교류하고, 복구 상태를 관찰하며, 진행 과정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희는 2011년의 사건이 해안 지역을 회피하는 원인이 되는 게 아니라, 이곳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방문하고 배우며, 즐기고, 지역 사업을 지원하며 그 무엇보다도 이 지역의 현실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를 사는 곳으로 갖고 돌아가는 인센티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난과 복구 과정이 헤드라인에서 희미해지더라도, 신중한 방문자는 고난과 희망의 유산이 남겨진 산리쿠 해안을 잊혀지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체험 & 관광복구와 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