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는 미야기현의 동북지역, 미나미산리쿠 마을에 자리잡은 와인 양조장입니다. 이곳은 와인 숙성, 저장 뿐 만 아니라 와인의 현장 구매와 다이닝까지 가능한 하나의 문화 공간입니다.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의 시즈가와 만의 해안가를 따라 자리잡은 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는 자연과 어우러져 그림의 일부가 된 듯, 와인과 자연에서의 여유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미소도 한 편의 수채화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는 아름다움과 즐거움만이 전부인 곳은 아닙니다. 와인의 수중 숙성 테크닉으로도 유명하죠. 인근 굴 양식장과의 협업을 통해, 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의 와인은 굴 양식 틀 아래에 고정되어 바닷속에서 숙성, 보관됩니다. 바닷속에서 숙성하면 육지에서 숙성할 때에 비해 많은 진동과 소음을 바닷물이 완충해, 와인의 모든 방향으로 분산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와인의 맛은 더욱 부드러워지고 숙성은 빨라집니다. 맛있어진다는 뜻이지요.

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의 와인은 특별한 숙성 방법만큼이나 라벨 디자인도 특이합니다. “키리코”라는 전통 양식이 가미되어 있는 라벨인데, 고대 일본에서 신을 모시던 신주들이 흉작일 때 신께 바치는 공물로써 실제 음식 대신 종이에 그렸던 여러가지 음식의 문양이라고 합니다. 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에서는 유서 깊은 신사인 카미노야마 하치만구 신사의 신주 쿠도 마유미씨가 매해마다 새로운 문양을 그려 병 라벨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와인 판매 뿐만 아니라 미나미산리쿠 와이너리에서는 유료 시음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한층 더 자세하게 와인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와인 제작 공정의 투어도 가능하니, 관심 있으시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꼭 잊지 마세요.